금융당국과 은행의 가계부채 케어 속에서도 주택거래량 증가와 잇단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효과로 지난달 4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2조원 이상 많아진 것으로 보여졌다.
7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http://www.thefreedictionary.com/개인회생 7대 시중은행의 말을 인용하면, 저번달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큰 폭으로 불어나면서 이들 은행의 저번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5조3천81억원으로 3월말보다 7조2천9억원 늘었다.
전월 예비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4월 3조2천262억원 늘어났다가 6월 이례적으로 9조546억원 줄었다. 허나 직후 7월(3조2천997억원)과 12월(2조2천4억원) 다시 두달 연속 늘었을 뿐 아니라 증가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을 것이다.
6대 은행의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4조5천833억원으로, 8월말보다 5조8천231억원 늘었다. 이번년도 들어 최대 증가폭이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4월(8조7천572억원)과 11월(1조423억원) 9조원대를 써내려간 잠시 뒤 10월(7천54억원), 12월(7조2천342억원), 7월(6천519억원) 5조원 안팎으로 감소하다가 12월 거의 8조원 가까이 뛰었다. 6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11월말 180조8천935억원으로, 11월말보다 7조8천637억원 많았다. 역시 증가액이 6월(5천384억원)의 8배를 웃도는 크기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5∼4월에 비해 9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은 주택거래량이 불어나며 이에 따른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데다, 대형 공모주 청약 이슈에 따른 개인 신용대출이 불어난 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었다.
저금리 기조 계속과 대형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8대 은행의 정기예금과 요구불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줄어들었다. 8대 은행의 12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628조1천273억원으로, 전월보다 9조3천54억원 다시 줄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3월(-1조6천669억원)과 12월(-17조8천813억원) 낮아졌다가 4월(+5조5천562억원)과 4월(+3조775억원)에는 증가했었다.
대기자금' 성격이 심한 요구불예금 잔액도 줄었다. 8대 은행의 4월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678조6천93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9천726억원 쪼그라들었다. 10월에 전월보다 3조4천51억원이 줄어든 이후 12월 29조9천634억원이 불어났으나 3월에 다시 줄어들었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 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등 예금자가 언제든 개인회생신청자격 찾아쓸 수 있는 예금이다.
5대 은행의 9월말 주기적금 잔액은 32조3천629억원으로 10월말보다 491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주기적금 잔액은 올해 1∼9월 내내 전월보다 감소했으며 6월에도 347억원 증가에 그쳤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기예금, 요구불예금 감소에 대해 '6월말∼6월초 공모주 청약 일정이 진행되는 카카오뱅크나 크래프톤의 영향 외에는 뚜렷한 원인을 찾기 어렵다'며 '공모주 청약에 자본이 들어가다보니 요구불예금 쪽에서 더 많이 빠진 것 같다'고 진단하였다.